나는 아침 6시에 일어난다. 75세가 되면 어차피 늦게까지 자기 어렵다. 일찍 일어나는 게 노인의 숙명이라면, 나는 그걸 최대한 생산적으로 쓰기로 했다. AI와 함께라면 오전 3시간이 하루의 절반을 결정한다.
오늘은 내 실제 아침 루틴을 시간대별로 공유한다.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라, 오늘 아침 내가 실제로 한 일들이다.
6:00 — 기상 후 뉴스 브리핑
일어나자마자 커피를 끓이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. 예전엔 신문을 폈다. 지금은 AI에게 묻는다. "오늘 건설·부동산·해외 무역 관련 주요 뉴스 3~5개 요약해줘." 10분 안에 핵심 뉴스가 정리된다.
중요한 뉴스가 있으면 더 깊이 파본다. "이 뉴스가 내 베트남 수입 사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어?" AI가 분석해준다. 물론 내 경험으로 검증하지만, 출발점으로는 충분하다.
6:30 — 이메일 확인 및 처리
해외 거래처들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이메일을 보낸다. 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늦고, 카타르는 6시간 늦다. 오전 6시 30분이면 전날 저녁에 온 이메일들이 쌓여있다.
하나씩 열어서 내용을 AI에게 분석시킨다. "이 이메일의 핵심 요청과 내가 해야 할 액션을 알려줘." 답장이 필요한 것은 AI가 초안을 써주면 내가 확인하고 보낸다. 30분 안에 이메일 처리가 끝난다.
7:00 — 오늘의 업무 계획
AI에게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이야기하고 우선순위를 잡아달라고 한다. "오늘 해야 할 일: 베트남 거래처 답장, 계약서 검토, K-Crete 거래처 미팅 준비, 블로그 글 작성. 이걸 어떤 순서로 하면 효율적일까?" AI가 우선순위와 시간 배분을 제안해준다.
내가 그걸 그대로 따르는 건 아니다. 32년 경험이 있으니 내 판단이 더 정확한 경우도 많다. 하지만 AI의 제안이 내가 놓친 부분을 짚어줄 때가 있다. 그래서 물어본다.
7:30 — 집중 업무 시간 (방해 금지)
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은 내가 가장 집중하는 시간이다. 전화는 받지 않는다. 이 시간에 AI와 함께 가장 중요한 업무를 처리한다.
오늘 아침엔 K-Crete 사업의 베트남 자연석 수입 관련 서류 검토를 했다. 서류를 AI에게 분석시키고, 주의사항을 확인하고, 필요한 질문 목록을 만들었다. 혼자 했다면 훨씬 오래 걸렸을 것이다.
9:30 — 미팅 준비
오늘 오후에 새로운 국내 거래처를 만날 예정이었다. 오전에 AI에게 미팅 준비를 시켰다. "이 회사에 대한 정보를 조사해줘. 그리고 첫 미팅에서 내가 해야 할 질문 목록을 만들어줘." AI가 회사 정보 요약과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줬다.
45년 경험으로 이미 아는 내용들도 있었지만, AI가 짚어준 포인트 중 내가 놓쳤던 것도 있었다. 결과적으로 미팅이 잘 됐다.
75세에도 아침이 즐거운 이유
솔직히 말하면, 20년 전에는 아침이 두려웠다. 해결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,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. 지금은 아침이 기대된다. AI가 옆에 있으니까.
75세에 체력이 줄었다고 생산성이 줄어든 건 아니다. AI가 많은 부분을 처리해주니 내 에너지를 정말 중요한 것에만 쓸 수 있게 됐다. 판단하고, 결정하고, 관계를 맺는 것 — 이건 여전히 내가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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