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5년 영어, 그래도 여전히 고민되는 순간들
홍콩, 미국, 유럽, 베트남까지 45년간 영어로 비즈니스를 해왔습니다. 계약서도 영어로 썼고, 협상도 영어로 했습니다. 그러니 영어에 자신이 없는 건 아닙니다.
그런데도 이메일을 쓸 때 망설여지는 순간이 있습니다. "이 표현이 너무 딱딱하게 들리지 않을까?", "이 문장이 실례가 되는 건 아닐까?" 특히 처음 거래하는 상대방에게 보내는 이메일은 늘 신경 쓰입니다.
AI를 쓰기 시작한 건 이 고민을 덜기 위해서였습니다.
AI 영문 이메일의 진짜 강점
① 상황에 맞는 톤을 잡아준다
제가 "납기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현하면서 해결책을 제안하는 이메일"이라고 설명하면, AI는 상황에 딱 맞는 격식과 톤으로 써줍니다. 너무 딱딱하지도, 너무 가볍지도 않게.
② 최신 비즈니스 영어 표현을 씁니다
제가 45년간 익힌 표현들이 있는데, AI가 쓰는 표현과 비교해보면 더 현대적이고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. 언어는 계속 변하는데, AI는 항상 최신 표현을 씁니다.
③ 수정이 자유롭습니다
"좀 더 공손하게", "좀 더 간결하게", "한 문단 추가해서 감사 표현 넣어줘" — 말하는 대로 즉시 수정해줍니다. 비서에게 여러 번 수정 요청하는 것보다 훨씬 편합니다.
실제로 이렇게 씁니다
베트남 파트너사에 장비 견적서를 요청해야 했을 때,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:
AI: 즉시 완성된 이메일 초안 제공 (Dear Mr./Ms. 형식, 명확한 요청 사항, 회신 기한 포함)
제가 한 일은 상대방 이름을 넣고, 장비 모델명을 추가하고, 제 서명을 붙인 것뿐입니다.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.
주의할 점 — 그대로 쓰면 안 됩니다
AI가 써준 이메일을 그대로 보내는 건 위험합니다. 반드시 제가 한 번 읽고 확인해야 합니다. 가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들어가거나, 제 의도와 다른 표현이 쓰이기도 합니다.
AI는 초안 작성 도구입니다. 최종 판단은 항상 제가 합니다. 이 원칙만 지키면 AI 영문 이메일은 정말 훌륭한 도구입니다.